한국화학공학회 창립 60년을 맞이하여 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가족 여러분! 제53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2022년 새해를 맞아 한국화학공학회 회원 여러분께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학회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며, 7,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공학계의 대표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누적의 시간”을 통한 결실을 믿는 저로서는 그동안 훌륭한 학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여 주신 모든 회원과 역대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으로 역할을 하게 되는 저는 학회 위상을 높이고, 창립 60년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학회 기반 구축이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제게 주신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차분히 학회에 정착시키고 보완하는 책임도 있습니다. 화학공학 분야는 그동안 국가 발전의 핵심축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세계화의 경쟁 속에서 국가 위상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제적으로는 기술 패권 장악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 개발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단 하나의 핵심 기술이 전 세계 공급망과 기업들을 흔들 수 있는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는 ESG 강화와 탄소중립의 방향 설정이 필연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화학공학 분야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교육, 연구, 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장기 발전을 위한 업무와 단기 업무를 나누어 진행할 계획입니다. - 많은 회원의 노력을 통해 개선 운영되고 있는 홈페이지는 다양한 한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학회 발전을 위해서는 다시 태어나는 수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방대한 DB mining, 학술대회, 학술지와 나이스지 투고, 지부/부문위원회 학회활동, 사무국 행정 수월성 반영을 위한 다양한 서브 메뉴 구성 등을 active 앱 개발로 약 7개월에 걸쳐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번에 완벽한 홈페이지 구성은 불가함을 알고 있으며, 제53대 이후에도 원하는 변화와 구성이 가능한 frame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 학술대회는 그동안 각 부문위원회의 기술중심 세션 구성을 통해 논문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주제 중심과 기술중심의 논문발표와 포스터 장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시대에 부응하는 핵심 주제 선정을 통해, 발표자는 같은 주제의 장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또한, 특강 중심의 토요일 오전 세션을 구성하여 학술대회 기간을 확장하고, 금요일 오후 세션을 동시에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발표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학회 사무국 업무는 한정된 인원으로 업무 확장의 한계가 있습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무국 업무를 최대한 단순화하여 효율적인 변화를 기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관련 업무가 단순화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 학회의 핵심 구성은 부문위원회와 지부라고 생각합니다. 부문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시대적 주제가 학술대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지부 발전을 위한 산업계 추천 평의원(안)이 제52대에서 반영하여 주신 점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부의 의견을 경청할 것입니다. 또한, 학회 학술지는 학회의 위상을 대변하기에 편집장님들과 발전 협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 산업계와의 유대 강화는 지속적인 학회의 주요 사안입니다. 제53대 산업계 임원들과 협력하여 산업체 중심의 행사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쉽지 않은 일로 이루지 못할지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체에서 자연스럽게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학회와 산업계가 함께 대외적인 목소리를 내는 기회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학회 60주년을 맞이하여 학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임원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계획들은 학회의 많은 변화에 대한 시도이며, 회원들의 동참을 통해서만 성공이 가능합니다. 저를 비롯한 제53대 임원들은 계획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전념을 다 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고견과 동참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창하 한국화학공학회 제53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