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공학회 회장단 여행을 마치며 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 2014년 2월 학회 학술이사의 요청을 받고 중장기발전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한국화학공학회 회장단 여행은 2015년 수석부회장, 2016년 회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간 같이한 여러 임원님들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제는 여행에서 돌아와 또 하나의 매듭을 짓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다짐하면서. 여행을 떠날 때의 설렘과 다짐의 초심을 회장단 여행 내내 잊지 않으려 노력했던 보람의 시간들은 우리 학회의 모습에 살아 남아있길 기원해 봅니다. 체격은 게르만족에 밀리고, 기술은 에트루리아인에 떨어지며 경제력은 페니키아인에 뒤쳐졌던 로마가 보편제국으로 성장하여 세계는 로마로 통한다고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의 교훈을 살려, 저는 부족하지만 우리 학회의 저력을 결집하여 로마의 특성인 개방성과 시민권으로 상징되는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학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고자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양한 지식의 세분화와 융합이 거듭되며 새로운 영역이 창출되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 학회가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방안의 구축을 위해 여행 내내 손에 들고 다녔던 물음은 다음의 세가지 였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확보되고 있는가? 사업의 효율적 수행체제는 구축되고 있는가? 학회의 고객인 시장(산업체 등)과 회원들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는가? 혁신과 발전은 속도라는 명제와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바쁜 마음을 버려야 한다는 원칙사이에서 여행을 같이 떠난 제47대 임원들의 힘과 능력을 조정하여 로마의 성공과 같이 우리 학회의 공유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사랑하는 한국화학공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 정보의 홍수와 지식의 과 밀집, 그리고 멈추지 않는 시간의 흐름에 노출된 우리 학회 회원들의 힘과 시간들을 모아 학회의 발전과 회원 개인들의 성장을 위해 그간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임원님들, 특히 제47대 임원님들과 회원 여러분들, 자문회의 위원님들 그리고 언제나 말없이 자리를 지켜주신 사무국 직원님들 모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셔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학회도 오장수 제48대 회장님 및 임원님들과 더불어 더욱 성장하는 학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꽃을 피우기 위해 장미에 쏟은 시간 때문”이라고 ‘어린왕자’에게 알려주는 생택쥐베리의 말을 되새기며. 한국화학공학회 제47대 회장 강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