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화학공학회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가 저물고 밝고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1년 동안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으로서의 직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움을 주신 45대 임원진들과 회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해 보면 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들께 약속드렸던 학술대회 수준 향상을 통한 참여 확대, 학회조직 기능의 활성화, 산업체에 대한 서비스 강화 및 학회의 국내외 위상 확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학회의 가장 중요한 봄 및 가을 학술대회의 발표 및 운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TFT팀을 사전에 구성하여 봄/가을 학술대회 주제를 선정하였고 역량이 높은 연사를 초빙하였습니다. 또한 발표분야에 대한 평가분석을 수행하여 문제점을 반영하고 수요가 많은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전과 달리 금요일 오후 늦게까지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였고 대전에서 개최되었던 가을 학술대회에는 참가자가 2,400명을 넘어 50주년 다음으로 많은 등록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업무위원회 및 부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열정과 경험 그리고 봉사정신을 가진 회원들을 발굴하여 참여시켰고, 업무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부위원장 제도를 도입하여 부위원장이 차기 위원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였습니다.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점점 경쟁력이 약화되어 가고 있는 화공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회와 위기의 화공산업”이란 주제로 화공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정보소재, 바이오 및 엔지니어링 분야 핵심 연사 분들을 초정하여 패널 토론을 개최하여 발표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국내 화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학회의 국제화 측면에서 영문지인 KJChE의 인용지수가 1.241까지 향상되었고 국문지(Korean Chem. Eng. Res.)는 금년 7월부터 SCOPUS에 등재 확정되고 영문논문도 게재가 가능하도록 하여 국제학술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였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학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동안 미처 이루지 못한 과제들은 46대 손영기 회장님과 임원진들께서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학회 운영을 위해 열성적으로 헌신해 주신 45대 임원들과 사무국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45대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김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