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 화학공학 관련학과 대학생 학생회장/동아리회장

Workshop을 다녀와서.....

                                                                            
김동복

2012 대학생 화학공학 동아리 경남지역장/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swallow47@naver.com


다들 잠들어 있을 새벽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하고 올라탄 버스에 문득 작년 워크숍 생각이 났다. 작년 이맘때 쯤 동아리 연합 경남 지역장으로 뽑힌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중간 중간 다른 지역의 학생들을 태우며 이번엔 과연 어떤 사람들을 또 만나게 될지 내심 설레는 마음에 서산까지는 한걸음에 달려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 년 만에 다시 찾아온 삼성토탈 서산공장, 작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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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몰라 헤매는 학생들을 이끌어 식당으로 가니 뒤에서 감탄사가 들려 왔다.

‘나도 작년엔 저런 마음이였지…….’ 하는 생각과 함께 오랜만에 만난 다른 지역장들과 담소를 나누며 점심을 먹다보니 어느덧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작년과는 또 다른 회사소개와 다른 방식의 진행으로 처음 온 사람인 마냥 듣다보니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화공과에 관련된 질문을 받는 시간에서는 역시 많은 질문들이 나오며 학생들 모두 매우 관심을 집중되었다. 교수님들과 삼성토탈 직원 분들의 소개가 모두 끝난 뒤 본격적인 분임토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지부장이 4명밖에 오지 않아 약간 삐걱 대는 느낌도 있었지만 분임토의를 하는 학생들 자체가 서로가 어색하다 보니 그런 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분임토의를 진행시켜 나갔다. 중간 중간 각 조에서 어떤 토의를 하는지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 다들 버스에 몸을 맡기고 이동을 하였다.


지방에서 온 우리버스는 다들 피곤하였는지 숙소까지 정적만 흘렀다. 도착한 숙소에서 각자 배정받은 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바로 두 번째 교수님의 화학공학과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분임 토의를 시작하였다. 낮의 어색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벌써 친해졌는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토의를 보며 매우 뿌듯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작년에 했던 분임토의 생각도 나지만 그때의 그 열정적으로 임했던 모습들을 다시 보고 싶었다. 다들 사는 지역과 다니는 학교 그리고 과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해결할 방안을 내놓는 것을 보며 이렇게 하나 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분임토의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지역장으로서 한발 나와서 보고 있었지만 옆에 있으니 나도 마치 열정적으로 토의하고 의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루의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의논하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이 물론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을 이루어 내고 또한 여기서 얻은 느낌과 감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다른 생각과 관점들을 가지고 각 학교에 돌아가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집에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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