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회원들께

 

학회 회장직 1년을 맞이하며 이임사를 드립니다. 2022년 한국화학공학회 60주년 위한 학회장으로 저를 선출해 주신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학회의 변화와 성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화학공학의 뉴노멀을 선도하다: 지속가능성과 에너지라는 기치하에 학회를 일관성 있게 운영하였으며, 학술대회 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화석연료에 기반하여 발전한 화학산업은 탄소중립의 지속성장성을 확보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하고, 학회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공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봄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변화에 대한 파일롯 테스트로 진행하며 거의 3000명 회원이 참석하여 변화 요구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가을학술대회는 4000명 이상이 참석하시어 산학연이 상호 연결되는 열띤 토론의 장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산업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화학산업을 이끌어나갈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도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학술대회는 시대를 선도하는 주제별 세션으로 변화하였으며, 기업의 관심이 높은 주제로 심포지엄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화학공학 전공교육의 방향, 신규 홈페이지 개설, 60주년사 발간, 토요강좌와 함께, 화학산업 ESG 기술개발 전략 구축에 있어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기술 보고서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학회 전통을 유지하기 위한 부문위원회 발표, 새로운 주제의 tutorial 과정과 기업기술교육과정을 발굴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학회와 MOU가 체결된 미국, 대만, 싱가포르, 영국, 체코, 캐나다, 프랑스에서 21분의 해외석학들이 Keynote 강연하였으며, 일본과 대만에서는 학회의 주요 인사가 직접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화학공학 전공의 학부생들을 위해 Fun & Fun Festival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원의 ESG 주제로 진행하여 전례 없이 많은 참여와 교육의 장이 돠었습니다. 또한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는 훌륭한 산학협력 및 우수인재양성 모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하게도 많은 기업들이 홍보전시 및 입사 관련 학생 면담을 진행하여 주시어 전시와 포스터 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크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학회의 고객이 기업과 학생이라는 개념하에 학회의 변화를 진행하였으며, 학술대회 발표장은 전문분야의 소통 원활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 참여자와 학생 참여자가 크게 증가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적과 목표가 공유된다면 기업과 다양한 기관의 참여와 기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은 회원 참여가 증가하면서 재정 지출의 증가보다 재정 수입이 더욱 증가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 보지 못한 길을 믿고 함께해준 제53대 이사 및 운영위원들과 학회 사무국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화학공학회의 성공적 발전은 금요일 오후 프로그램 활성화에 달려 있다는 소신에 변화가 없으며, 학회의 핵심 구성은 부문위원회와 지부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한국화학공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한국화학공학회 제53대 회장 이 창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