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의 DNA가 자동으로 움직일 때까지.
학문은 학문 그대로 그 깊이나 수준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문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바꾸고 행복에 이바지해야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전 세계를 시끄럽게 하는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인공지능(AI) 혁명 등입니다. 저는 여기에 왜 화학공학 얘기가 하나도 없는지 안타깝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혁명들도 화학공학의 여러 기반기술들의 기여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인류가 겪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Issue 등 화학공학적으로 혁명을 한번 할 수 있을 것 같은 감이 듭니다. 우리 화학공학이 뭔가 획기적, 기술적 Innovation으로 인류의 삶에 큰 획을 긋는 크나큰 혁명을 기대해 봅니다.
화학공학 학문이 산업과 인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DNA를 만드는데 저는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일년이라는 세월은 너무나 짧습니다. 그러나 그 기반과 틀을 만들어 영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 4가지 산학협력 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1. CEO 포럼운영
2. 학술대회 산업단지, 연구단지 도시개최
3. 기술교류회 유치 및 신설
4. 학회 회원사 지원 및 활용
아울러서 산학연관 협력위원회와 지부 활동을 활성화하여, 존경하는 강용 회장님께서 지난해 추진하신 지방 TP와의 MOU와 연계하여 반드시 1개 이상의 Pilot seed project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지부에서 그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과제를 1件 이상 발굴하여 제안해주시고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과감하게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학회 자금을 최초로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활동과 실행에 집중하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사업들의 추진결과를 Monitoring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분기 1회 진행상황과 활동계획점검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그리고 업계의 관심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서 산업계 회원을 더욱 늘려 나가겠습니다.
말만 하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실행하는 학회!
산학협력의 DNA를 만들고 그 DNA가 자동으로 움직일 때까지 저는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화학공학회 제48대 회장 오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