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가족 여러분!

 

54대 화학공학회 학회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우선 지난 1년 동안 한국화학공학회를 함께 이끌어 주신 제54대 임원진 및 운영위원회, 학회 사무국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문위원회 및 각 지부에서 활발히 활동해 주고 계시는 평의원 및 모든 한국화학공학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학회는 다양한 외부 요인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작과 더불어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중립 기술 필요성 증가, 신규화학공학 산업의 부상, 국제 분쟁으로 인한 원료/에너지 공급 불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문 생태계 위협 등이었습니다. 또한 ‘22년부터 진행된 학술대회의 주제별 키워드 중심 세션 시작, 산업계 주도의 심포지엄 증가, 사무국 리더십의 변화 등 학회 내부 요인들도 학회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학회는 학회의 질적 성장, 운영 선진화, 우수 화학공학자 양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학연산관 교류강화를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삼고, “새로운 시작: 다시 도약하는 화학공학, 경계를 넘어 미래로2023년 슬로건으로 삼아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올해 2월에는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열지 진행하지 못했던 전국 화학공학 관련 학과 대학생 및 동아리 회장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장 투어를 통해 학교에 배운 지식들이 현장에 활용되는 사례를 알 수 있게 행사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SK Advanced와 이수화학 및 울산대학교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가을 학술대회는 주제별 키워드 세션과 부문위원회 주관 세션을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Tutorial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초 이론, 탄소중립을 위한 엔지니어링 설계 등 새로운 화학공학 산업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습니다. 특히, 가을 학술 대회는 지속가능한 화학산업을 위해 산업계와 국책연구소의 후원으로 특별 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화학공학 대학생 한마당인 ”Chem Frontier Fun & Fun festival”은 산업통상자원부, 금호석유화학, Lotte Chemical, SK지오센트릭, LG화학에서 후원을 받아 발표 분야 및 시상 규모를 크게 확대하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큰 행사로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해외 산업계 및 석학의 PlenaryKeynote 강연, 많은 기업에서 기술과 제품을 소개 및 채용홍보를 진행하여 약 4,000여명이 넘게 참석하여 발표와 토론, 학연산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간담회도 열어 산업기술 R&DESG 확산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술대회의 변화,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회의 회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11월 현재 10,110명이 되었습니다.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및 학회 재정 수입이 증가하고 학회의 발전에 토대가 되는 선순환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한국화학공학회 이사회 내 양성평등을 위하여 여성위원을 적극 위촉하고, 여성 화학공학인 학생들의 진로 개발 및 사회성 함량을 위한 육성, 인재 개발을 위한 멘토링 등 다양성/포용성 확대를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 취임사에 말씀드린 부분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대는 우리를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듭니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화학공학회가 당면한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한국화학공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4년 갑진년에도 모든 회원분들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4대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류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