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화학공학회 제54대 회장 류승호입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승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60여년 동안 학회회원들과 역대 임원진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화학공학회는 대한민국의 공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화학공학회 제54대 회장으로써 학회의 위상을 유지 계승하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학회의 수석부회장으로써 활동하며 중장기발전위원들과 함께 학회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학회의 내/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올해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이미 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우리 학회는 키워드 중심 세션, 산업계 주도 심포지엄 증대 등 학술대회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학회 시스템 개편을 통해  내실 있는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포스트 코로나, 원료/에너지 공급 불안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탄소 중립 기술, 신규 화학공학 산업의 부상, 학령인구 감소 등 다양한 문제에 학회가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화학공학회의 비전인 “학문과 산업의 융합으로 화학공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인류행복과 미래창조를 선도하는 글로벌 학회”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2023년 학회 슬로건으로 “새로운 시작: 다시 도약하는 화학공학, 경계를 넘어 미래로”를 정함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학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가을 국제 학술 대회의 키워드 세션, 부분위원회 프로그램, 산업계 심포지움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고, 학생 및 신진연구자 참여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영문지, 국문지의 편집위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학술지에 우수 논문이 지속적으로 게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학회 운영 선진화를 위해 지부/부문위원회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진연구자 네트워크 활동과 지부 활성화 사업이 자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무국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일몰 사업을 도출하고 사무국 업무 전산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학연산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봄/가을 학술 대회에서 산업계 및 국책연구소가 주도하는  심포지움을 운영하고, 신규 화학공학 산업계가 학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학회 영역을 확장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체 계속 교육 프로그램 및 학부/대학원생을 위한 신규/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차세대 우수 화학공학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새로운 시대는 우리를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듭니다.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화학공학회가 당면한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화학공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54대 운영위원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2023년 한국화학공학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후배 회원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회원님들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54대 회장  류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