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회장 임기를 마치며
존경하는 한국화학공학회 회원 여러분!
곧 밝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시작됩니다. 회장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해 보면 의욕과 포부로 시작했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그러나 저희 42대 임원 일동은 선배님들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받아 “녹색시대를 선도하는 화학공학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그 동안 42대 임원진들을 성원해주시고 학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항은 학회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하고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여 학회 위상을 제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학회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호응도가 높은 주제별 심포지엄이나 신진연구자 심포지엄을 대폭 강화하고 외국 우수연구자나 후속세대 연구자의 연구발표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기업체 및 국책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스타 심포지엄이나 CEO Forum 등도 구상하였습니다. 특히, Fun & Fun Festival이나 전국 화학공학과 학생 워크샵은 후학들을 위한 잔치마당으로 대폭 활성화시켰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Tutorial이나 기업체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업계 동향이나 기술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기업소개, 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표이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화 가능 아이템 발표를 활성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영문지의 SCI 등재를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 화학공학도들이 과거 국가 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듯이 미래 친환경 녹색시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화학공학도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국가산업 발전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은 우리 학회가 창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승종 회장님을 비롯한 43대 임원들께서 50년 전통을 가진 우리 학회를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가진 학회로 발전시키리라 확신하면서 무거운 책임을 넘겨드립니다. 그 동안 저와 함께 학회 운영을 위해 헌신해 주신 42대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사무국 직원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임진년 용띠 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 모두가 소원성취하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42대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강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