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화학공학회(회장 김형순)는 59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전국 화학공학 관련학과, 정부기관, 국공립연구소, 산업 협회, 기업체 등 약 7,000여명의 개인 및 단체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문 학회다.
화학공학회의 2021년 봄 학술대회는 ‘뉴노멀 시대의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화학공학’이라는 주제로 4월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봄학술대회에는 렉소엔지니어링, 경원테크, 솔텍트레이딩, KNF Neuberger, 영인크로매스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강소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주력 제품군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봄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각 기업들이 어떠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 향후 비전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성능이 대폭 강화된 LABOPORT Series의 신제품을 통해 실험실 펌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임한수 KNF Neuberger(이하 KNF) 한국지사장은 자사 신제품인 ‘NEW LABOPORT Series’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KNF는 194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엔진 실린더 그라인딩 및 엔진보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1966년 최초의 다이어프램 펌프 특허를 취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임한수 KNF 한국지사장은 “보편적인 독일 장인기업과 같이 KNF도 오랜기간 누적된 다이어프램 펌프 기술에 기반한 제품 및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현재 생산제품 중 90%는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이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KNF의 기업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NF의 3대 중심 가치는 ‘Innovation, Reliability, Excellence’다. 이 3대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다이어프램 펌프시장에서 세계 최고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KNF는 전 세계적인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1997년 한국지사를 설립하기도 있다.
임한수 지사장은 “KNF는 LAB, OEM, Process 등 3가지의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Gas, Liquid, Micro 등을 취급하는 5곳의 생산기지와 17곳의 해외 지점을 기반으로 10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KNF의 결정으로 1997년 한국지사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KNF 한국지사는 연구실, 에너지, 환경, 반도체, 디지털프린터, 의료장비 업계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임 지사장의 경영철학은 ‘같이 잘 살자’다. 회사 내부적으로 보다 수평적인 구조에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보다 나은 솔루션을 창출해내자는 것이다.
임 지사장은 “작은 의미의 ‘같이’는 직원들이 수평적인 구조에서 다 같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집단 지성체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과 가치 증대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보다 넓은 개념의 ‘같이’로 생각한다면 고객과 KNF의 협업을 통해 보다 높은 가치를 구현하며 이는 고객과 KNF 모두의 성장과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지사장은 “성장과 가치 증대를 통한 사회적인 기여는 고용 및 복지 증대를 통해 이뤄지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작은 의미의 ‘같이’에서 넓은 의미의 ‘같이’로 사고를 발전시키며 이를 구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KNF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LAB Product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임 지사장은 다이어프램 진공 펌프인 LABOPORT series의 신제품이 눈에 띄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 지사장은 “기존의 N86, N820, N840의 모델명을 신제품에는 N96, N820G, N840G로 모델명을 바꾸고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 여러 가지 변화를 줬다”라며 “진공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공간 활용성 등을 대폭 개선해 20년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지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실험실 펌프시장을 KNF가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신제품 외에도 다이어프램 액체 펌프인 SIMDOS, LUIPORT series 등도 강한 내화학성 및 유체의 순도를 유지하며 화학물 투입이나 이송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KNF는 다이어프램 액체 펌프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맥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FP, FK Series도 이번 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임 지사장은 “FP, FK Series는 복수의 다이어프램을 사용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맥동을 제거한 펌프로, 맥동으로 유발되는 여러 부작용을 개선해 보다 높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NF의 다이어프램 펌프는 Oil less, 환경친화성, 쉬운 정비, 화학물질에 대한 강한 내성, 순도 높은 물질이송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임 지사장은 “KNF는 자사가 보유한 다이어프램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Project 펌프’를 설계하고 고유의 프로젝트 넘버를 부여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지사장은 “KNF는 매년 3,000개 이상의 고객의 요청이 반영된 Project 펌프를 설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KNF가 다이어프램 펌프를 생산한지 반백년이 지난 만큼 누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NF는 지난해 7월 New LABOPORT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새로운 진공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임 지사장은 “새 진공 시스템은 기 출시된 제품인 N820G, N840G에 콘덴서와 플라스크를 추가로 장착해 유기용매 회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라며 “유독물질 취급으로 인해 화학실험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새 진공시스템을 사용하면 유기용매로부터 연구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고가의 유기용매의 경우에는 회수해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지사장은 “기존 N820G, N840G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콘덴서와 플라스크만 구매해 장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절감에서도 이득일 것”이라며 “이는 자사 제품의 확장성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시스템으로 향후 컨트롤러를 통한 원격제어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 지사장은 “KNF는 실험실의 환경개선,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 효율 개선, 연구원의 편의개선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OEM과 Process product도 매년 꾸준히 신제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대부분 고객의 요구사항을 보다 발전시킨 제품들로, 관심있는 고객분들은 KNF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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